2022년 3월, 반복되는 회사와 업무 일정 속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나..
새로운 대외활동이나 팀원들과 왁자지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던 시기가 그리워지기 시작할 때 즈음,
혜빈언니한테 UPF 신청 링크와 함께 연락이 왔다.
릴리즈 이후 카핀의 리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오고간 적이 있던 터라 나는 바로 오케이를 했고,
혜빈언니와 단 둘이..! 디자이너들로만 이루어진 CAPIN-D로 UPF 2022 SS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.
UPF는 격주로 세션이 이루어지는데, 사실 이게 너무 좋았다(ㅎㅎ).
비교적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공유할 만한 작업의 할당량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.
이렇게 작업한 내용들을 토대로 팀별 공유와 간단한 발표를 마친 뒤 (projecting, sharing)
다른 팀들과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(pairing).
팀 내부적에서만 이루어지던 고민이나 방향성을 다양한 시각으로부터 받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.
프로젝트의 지속성과 작업 의지를 반강제적으로나마 놓지 않을 수 있다는 점,
그리고 카핀 작업의 전 후를 비교해보면 4개월 간의 UPF 활동이 매우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.
프로젝트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2번의 개발과 디자인 세션, 그리고 도서스터디를 통해 원하는 책 또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이 글을 보는 모두 UPF 활동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.